발도르차, 피엔차, 시에나, 피렌체 여행 (부모님과 이탈리아 패키지 / 중부 도시 여행)

반추해 보는 여행의 기억  (23.07.30 ~ 08.08)

 

1일 차(07/30) 로마 도착 (약 20시경)

2일 차(07/31) 폼페이/ 소렌토/아말피/포지타노

3일 차(08/01) 알베르벨로/마테라

4일 차(08/02) 나폴리/카프리섬 /로마

5일 차(08/03) 바티칸 / 로마 

(스페인 광장 / 콜로세움)

6일 차(08/04) 발도르차 / 피엔차 / 시에나 

7일 차(08/05) 피렌체

8일 차(08/06) 코르티나 담페초

9일 차(08/07) 베니스 - 밀라노 출발     

10일 차(08/08) 인천 도착

 

 

Day 6. 발도르차 / 피엔차/ 시에나

 

길 것 같았던 여행도 종장에 들어섭니다.

6일차는 중부 평원 지대로 갑니다.

 

많이 들어본 도시 들은 아닌데, 이탈리아를 재방문하는 많은 여행객들이 이 중부지역의 매력에 빠져 다시 방문한다고 합니다.

 

피엔차 중심의 교회당에서 다시 모이기로하고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피엔차의 교회당

 

노란 돌벽과 오래된 나무들이 조화로운  피엔차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 골목골목이 모두 고즈넉하고 예뻐서 엄마아빠와 사진을 잔뜩 남기고, 카페에 들어가 카푸치노를 한잔씩 하고, 마음에 드는 가죽 지갑도 하나 구매하며 여행을 즐겼습니다.

 

 

 

해바라기 밭과 중부의 평원을 지나 발도르차로 갑니다.

이탈리아 중부는 기후가 좋아, 올리브 만큼이나 해바라기 밭이 많고 그리고 해바라기씨유도 이 지역에서 많이 나는 특산물이라고 합니다.

발도르차의 막시무스의 집과 사이프러스 길은 사실 다른 사람의 사유지라, 포토스팟에서 얼른 사진을 찍고 그 주위 경관을 즐겼습니다.

 

막시무스의 집 : 사유지라 빠르게 사진만 찍고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중부도시의 꽃 시에나.

 

우리는 럭키하게도 차가 막히지 않아 도시 한 바퀴를 쭉 가이드와 돈 뒤 꽤 넉넉한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패키지 그룹은 다들 젊은 편이라 가이드님이 더욱 편하게 자유시간을 주시며 배려해주셨어요.

 

 

중세도시인것 치고는 현대적 상점들이 꽤 많았고, 보틀샵들도 있어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루에 세 개 도시를 본 것 치고는 일정과 자유시간도 넉넉했고, 도시들도 너무 매력적이어서 행복한 마음으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가 있는 곳은 몬테카치니의 Hotel minerva palace였어요. 호텔도 깨끗했고, 식사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위치였는데, 생활감이 있는 조용한 동네 앞에 있어 주위의 펍들이 좋았어요.

저녁 시간 이후에는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서, 우리는 주위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와인을 마시고 주위를 산책했습니다.

Raw Bar

 

 

 

다른 고객들도 삼삼삼오오 모여 주위 펍에 계시더라구요.

특히 주위에 공원, 회전목마, 서점들이 늦게 까지 열어 우리끼리의 소박한 야경투어를 한껏 즐겼습니다.

 

 

 

돌아 온 우리는 호텔바에서 음료를 조금더 즐기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의 호텔이다 보니 아주아주 고가의 호텔은 아니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바나 레스토랑 이용을 엄마아빠가 더 편하게 하셨던거 같아요.

 

 

Day 7. 피렌체

 

대망의 피렌체. 사실 전 일부터 비가 오기시작해서 우리는 추적추적 비오는 피렌체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덥지 않아서 가이드님 설명도 잘들리고 좋았어요)

 

산타마리아 대성당

 

꽃의 대성당이라고 불리는 산타마리아 대성당에서 시작해, 하나하나 조각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당시 피렌체 문화가 발달했는지를 이야기해 주셨어요. 다른 도시들에 비해도 화사한 색의 화려한 건축물이 많아서 비가 옴에도 도시 전체가 환해보였어요.

 

유명한 피렌체의 두오모를 지나,

 

일정상 우피치 미술관은 가지 않았지만, 그 앞 시뇨리아 광장에서 사자 조각, 메두사 조각들을 보며 설명도 듣고

단테의 생가, 타일위의 단테 얼굴 찾기도 하며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이날은 피오렌티나 스테이크와 파스타 특식이 나오는 날이었는데, 식사도 너무 맛있었어요.

자유시간에는  유명한 Gilli 카페를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 실패하고, 다시 광장 근처로 돌아와 젤라또집에서 젤라또를 사먹으며 마무리

7일차의 호텔은 Alexander Palace

대만족.

끝나가는 여행을 아쉬워하며, 옆에 있는 펍에서 하몽과 맥주로 7일차 밤을 마무리했습니다.

 

 

피렌체도 꽤 쌀쌀했지만, 다음날의 코르티나 담베초는 춥다는 말이 너무 많아 호텔앞 가죽가게에서 남은 유로를 탈탈 털어 쟈켓을 하나 샀어요. 엄마아빠와 다니는 여행이라 특별한 기념품을 사지는 않았는데, 쟈켓 쇼핑 대성공.